【 울산=김기열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전산직 정규직원을 뽑으면서 교직원의 비전과 하는 일, 자기계발 프로그램, 복리후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꼼꼼히 확인하고 원서접수하는 '스마트 채용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울산대는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전산업무 교직원을 채용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응시를 위해 직원 채용 사이트에 입장하려면 먼저 제시된 문제의 답을 맞혀야 한다. 문제는 전산직인 만큼 'Select 합격자 From 지원자 Where 인재=?'라는 전산 프로그래밍 언어 형식이다.
이 문제를 통과하면 △울산대학교 직원의 인재상 △어떤 일을 하는지 △직장에서 제공하는 자기계발 프로그램 △복리후생제도 △직장선배의 조언 등을 동영상 등으로 안내받은 뒤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울산대 전윤환 총무처장은 "교직원은 청년(대학생)들이 자신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돕는 사람"이라고 전제하고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열정적으로 스마트하게 돕는 자질을 갖춘 사람을 채용한다는 취지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얻어 스마트 채용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 교직원 지원자는 울산대 홈페이지(www.ulsan.ac.kr) 메인화면의 퀵배너(Quick Banner)와 공지사항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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