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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이색인사‥박칼린·윤상규 대표 깜짝 발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인선된 이색 인사로는 박칼린 킥뮤지컬 예술감독과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 등이 단연 눈에 띈다.

박 감독과 윤 대표는 27일 인수위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박 감독은 지난 2010년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 지휘를 맡으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박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로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면서 신뢰의 리더십을 대표하는 롤모델로 떠올라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 출신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학 첼로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국악작곡학과를 졸업하고 뮤지컬계에서 활동해 왔다.


윤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 창립 멤버로 게임업계 1세대 인사로 꼽힌다.

윤 대표는 박 당선인의 핵심 성장론인 '창조경제'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콘텐츠 영역 전문가로 청년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의 게임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업계의 고민을 반영하면서도 정책 과정과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