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검사 사건'의 피해자 사진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직 검사 2명을 포함한 검찰 관련자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현직 검사 2명, 실무관 2명, 수사관 1명 등 총 5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진을 검찰 내부에 전송하거나 경찰의 수사자료표(E-CRIS) 시스템에 접속해 사진을 조회한 33명의 검찰직원, 최초 외부 유출자로부터 사진을 건네받은 공익법무관 1명 등 34명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관련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28일 피해여성 A씨 변호인측으로부터 "사진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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