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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돌보던 어린 처 조카 폭행치사 40대 구속

【 부산=강재순 기자】부산 남부경찰서는 11일 집에서 돌보던 어린 처 조카를 폭행해 숨지게 한 김모(45)씨를 폭행 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0시10분께 부산 수영구 자신의 집에서 2살짜리 처 조카가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계속 울자 발로 머리를 수차례 폭행, 병원으로 옮겨 뇌 수술 등을 받았으나 11일 만에 결국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빙판길에 넘어져 허리를 다친 처제의 아이 3명 중 막내를 데려와 집에서 돌보던 중 이 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처음엔 폭행사실을 부인했다가 김씨 부인 등의 진술에 따라 폭행사실이 밝혀져 구속됐다.

kjs0105@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