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강재순 기자】경상남도는 '2013 경상남도 가축방역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가축방역 대책,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 검진·검사사업 등 3개 부분·23개 사업에 3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실 있고 차질 없는 방역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축방역 대책으로 72개 반의 공동 방제단을 편성, 소규모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 소독을 하는 한편, 가축 살처분 보상 등에 92억원의 예산을 투입,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에 26종의 예방 및 구제약품 공급과 방역 장비 지원사업, 채혈활동 지원과 가축 예방접종 시술비 지원 등을 실시한다.
소결핵과 브루셀라 등 가축전염병 근절을 위한 가축 혈청검사 및 병성감정, 가축질병 모니터링 검사 등을 실시하는 검진·검사사업에는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동방역체계를 구축해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반려동물 등록제, 축산차량 등록제, 농장·마을별 질병관리등급제, 수의사 처방제, 돼지고기 이력제 등을 시행하고 전국 최초로 광역 공원형 동물보호시설을 설치해 효율적인 유기동물 관리와 반려동물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석 경남도 축산과장은 "인수공통 전염병을 비롯한 주요 가축 전염병의 근절과 효율적인 차단 방역을 통해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의 재발 방지를 막고 선진 축산 경남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최근 돼지값 하락 등 도내 축산농가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축산 농가와 행정기관 및 유관 기관들의 유대가 필수적이므로 성공적인 방역사업을 위해 다함께 축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2013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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