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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유아동 도서 통해 출판 한류 이끈다

천재교육이 유아동 도서를 앞세워 출판 한류 확산에 나선다.

천재교육(회장 최용준)은 올해 유아동 및 초등 도서 수출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천재교육은 먼저 자녀 학습에 관심이 많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4~7세의 유아를 타깃으로 하는 주력 상품 위주로 진출해 나갈 예정이다. 또 동남아, 남미, 중동 등으로 지역을 넓혀가면서 유아동 및 초등교재를 추가로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이미 계약을 체결한 국가에는 출간 종수를 더욱 다양화 해 나갈 계획이다.

천재교육은 이미 1~2년 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도서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과 아시아 최대규모 도서전인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직접 참여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베이징국제도서전에는 천재교육 단독전시 부스를 대규모로 운영했으며 전시 도서 중 수학, 과학, 영어교재와 학습만화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초등 및 유치원 영어교재(Let's go to the English World, English Cake) 2종이 현재 계약 협의 진행 중에 있다. 이 밖에도 100여개국의 수학교육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국제학술대회에 천재교육의 유아, 초·중·고 수학 교재를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천재교육은 지난해 대표적인 인기 전집인 '자신만만 원리과학'을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판매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유아동 및 초등 교재와 학습만화 등 총 8종을 멕시코,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등 6개국에 수출하며 약 48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천재교육 기획도서부 오세경 차장은 "국내 영유아 도서와 초등교재는 콘텐츠와 디자인 등 질적인 면에서 해외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올해부터 천재교육의 경쟁력 있는 학습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