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조성되는 중앙대 검단캠퍼스 타운이 검단신도시 개발사업과는 별개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중앙대와의 협의를 통해 검단신도시 개발사업과는 별도로 검단캠퍼스 타운을 조성하는 토지이용계획 초안을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검단캠퍼스 타운은 검단신도시 1, 2지구 경계선인 1지구 북측 지역의 99만5781㎡ 부지에 조성된다.
이 중 대학용지가 33만750㎡(33.22%), 연구단지 4만9679㎡(4.99%), 주택용지 19만3531㎡(19.44%), 상업용지 8만9902㎡(9.03%), 공공용지 33만1919㎡(33.33%)이다.
대학용지 가운데 26만4000여㎡는 대학건물로, 나머지 6만6000여㎡는 병원부지로 활용된다.
인천시와 중앙대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정류장(가칭 중앙대역) 주변에 상업용지를 집중 배치해 개발한다. 이곳에는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2동도 건립된다.
주거용지의 용적률 및 건폐율은 각각 50~60%, 300~500%이다. 최대 30~40층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
이 밖에 공공용지 가운데 15%는 공원.녹지로 조성되고 나머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중앙대 검단캠퍼스 타운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을 맡고 인천시.인천도시공사.중앙대 및 제3의 기업이 포함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시는 중앙대 등과의 협의를 거쳐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오는 5월까지 본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캠퍼스 조성 규모와 시기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5월 서구 검단신도시 내 99만㎡ 규모에 중앙대 인천캠퍼스와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중앙대 캠퍼스 타운을 건립하기로 중앙대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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