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클리닉미 피부과 박홍수 원장
바쁜 아침 일상적인 화장이 번거로운 여성들이 반영구화장 눈썹문신, 아이라인문신을 새기는 일이 많아졌다.
눈썹이나 아이라인, 입술문신을 하면 외출준비시간이 단축되고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화장을 한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잘 어울리는 컬러와 형태를 찾아 눈썹을 연출하면 외모는 더욱 세련돼 보인다. 때문에 짧고 흐릿한 눈썹을 가진 이들 사이에서 자연눈썹 반영구화장이 주목을 끌고 있다.
반영구화장은 진피 깊숙이 색소가 침투돼 피부 표피층 및 진피 상층에서 진행된다. 피부 표피 층에서도 최하단부인 기저층에서 메이크업이 이루어지는데 2~3년에 걸쳐 서서히 자연스럽게 색이 빠져 영구적이란 부담감이 없고 헤어컬러와 눈썹모양에 맞춰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반영구화장이 잘못됐을 경우다. 반영구 문신제거는 그리 간단하지 않으며 비용 또한 적지 않게 들어 간다.
보통 반영구화장은 특별한 제거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흐려지는 것으로 인식돼 있으나 진피층 깊숙이 시술된 색소는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는다.
반영구화장은 문신과 다른 개념이지만 같은 원리로 진행된다. 이것을 제거하는 경우에는 전문 의료기기인 문신제거 전용 레이저를 사용해야 감염, 염증,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술하는 의사가 색소의 종류, 깊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불법시술소 등에서 문신제거를 할 경우 출력이 낮은 레이저를 사용해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시술과정에서 또다른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청담동 클리닉미 피부과 박홍수 원장은 "눈썹문신 등 반영구화장은 여러 가지 색소를 조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조합된 색소의 종류와 색깔에 적용하는 레이저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엔 아이라인, 눈썹 문신에 여러 가지 색소를 섞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따르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hj@fnnews.com 윤휘종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