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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결제은행과 공동으로 특별총재회의 개최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공동으로 2~3일 양일간 서울에서 아시아, 미국,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BIS 특별총재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은이 지난 1997년 BIS에 가입한 이후 BIS 아시아지역협의회(ACC) 의장국 중앙은행으로서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주요 금융사 CEO와 함께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최근의 글로벌 경제·금융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행사는 'BIS 특별총재회의(Ⅰ,Ⅱ)' '중앙은행총재와 금융사 CEO 회의' 'BIS ACC 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 가운데 BIS특별총재회의(Ⅰ)를 제외한 3개 회의의 의장직을 맡아 회의진행을 주재한다.


특히 ACC 회의의 경우 의장으로서 아시아 역내 BIS의 활동방향과 회원국 은행의 관심사항 등에 조언한다. 또한 회의결과를 오는 3월 BIS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김 총재는 이번 회의를 개최하면서 지난 2010년 취임 이후 5번째 국제기구 및 협의체 의장으로 국제회의를 주관하게 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