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암병원은 최근 미국 국립암연구원과 상호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를 통해 미국 국립암연구원의 종양임상단백체연구부와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종양 유전단백체 연구, 임상 단백체 연구기술 공동 개발 및 상호 교류 협력에 힘쓸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임상연구실험실을 위한 단백체학 기술 및 규격, 연구 설계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적용에서 새로운 공익 협력 체계 구축 △암 관련 타겟 단백질, 임상 시료, 연구 자료 및 결과물의 공유 등이 담겨 있다.
MOU의 실행 주체가 될 미국 국립암연구원의 종양임상단백체연구부는 임상단백체학 기술과 연구 설계, 자료 획득 및 제공, 시약과 표준 시료 개발, 종양생물학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 등의 발전을 위해 미국의 국가적인 통합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부서이다.
과학적 암 연구 수행과 암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이번 협약를 통하여 미국 국립암연구원이 개발하고 있는 임상단백체 연구 기술 및 표준 시료 교류, 상호 인적 교류가 원활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한 임상단백체기술을 이용한 암의 진단, 예후, 치료 평가에 대한 테스트와 결과 해석에 대한 업무가 원활히 이뤄질 예정이다.
노동영 암병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의 기초·임상 연구실들에 최첨단 임상단백체학 기술들을 보급하며, 기초-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에게 유전단백체학 기술 및 인프라를 접목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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