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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타워 이달말 준공 국제기구 입주

【 인천=한갑수 기자】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입주할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이타워(I-Tower)가 완공돼 이달 말부터 국제기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말께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아이타워 준공식을 갖고 입주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타워에는 GCF를 비롯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유엔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 동북아사무소 및 UN 방재연수원, 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UNAPCICT),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EAAFP),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태지역사무소, UN기탁도서관 등 국제기구 7개와 인천경제청이 입주하게 된다.

아이타워는 지난 2010년 7월 착공돼 34개월의 공사 기간 동안 총 16만여 명, 하루 평균 약 160명의 인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33층, 연면적 8만6000㎡ 규모로 건립됐다.


인천경제청은 아이타워의 시민 이용 편의와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인증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최우수등급,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 특등급, 지능형 건축물 인증 1등급 등 각종 공인 예비인증을 받았다.

특히 아이타워는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위해 특수공법인 자연형 설계기법, 설비형 설계기법이 도입돼 건립됐으며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따른 에너지 절약 계획이 수립된 건물이다.

인천경제청은 아이타워 준공에 따른 GCF 사무국 입주로 금융과 환경, 법률 관련 국제 기업들도 속속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녹색산업 분야 및 외국기업의 신규 투자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인천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