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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보험 상식·자동차 관리] 눈길 꼭 안전운전.. 앞차 거리는 2배

올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려 크고 작은 차량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언제 폭설이 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설 연휴 기간 자가용을 이용해 고향을 방문할 예정인 운전자라면 반드시 차량운행에 대한 안전수칙을 습득해야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유난히 사고가 잦았던 이번 겨울에 '안전운전 10계명'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상식적이지만 출발에 앞서 한 번쯤 이를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고 보험사들은 조언한다.

손보협이 권하는 바에 따르면 운행 전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빙판이나 눈이 쌓인 도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눈길 사고를 막으려면 앞차와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 다리 위와 고가도로는 지열이 닿지 않아 다른 일반도로에 비해 잘 얼어붙기 때문에 지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도 미끄럽다는 것을 숙지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앞차 바퀴자국을 따라 운전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급브레이크는 절대 금물이라는 점이다. 또 커브길에 진입하기 전 미리미리 감속하고, 운행 전에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가급적이면 실내주차를 권장하며 실외주차 시 눈보라 반대 방향으로 주차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