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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복강경 수술 3500건 돌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복강경 수술 3500건 돌파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대장항문외과에서 최근 복강경 수술 35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은 2004년 개원 이래 매년 평균 400건 이상 시술한 결과로 단기간 내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만든 후 내시경처럼 끝에 있는 카메라로 수술대 위나 주변에 걸려있는 모니터로 뱃속을 볼 수 있다. 배를 열어 수술하는 개복수술과는 달리 흉터가 거의 없고,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며, 입원기간도 짧은 장점이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대장암의 경우 대부분 복강경을 이용, 환자의 몸에 칼을 대는 부위를 최소화한 '최소침습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실내 복강경 · 내시경 수술 전용방 4곳과 이동식 4기 등 첨단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김형록 대장항문외과장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한 복강경 최소침습수술로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세밀하고 확실하게 암세포를 제거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향상된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