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음식점에 유통시킨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사기 등의 혐의로 윤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일 대전 둔산동 인근 모 프랜차이즈 식당에 중국산 고춧가루 6봉지(1봉 5kg)를 국산으로 위장해 납품, 48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1년 1월 29일부터 최근까지 전국 20여개 식당에 중국산 고춧가루 1만2655kg을 납품해 2억17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는 100% 중국산 고춧가루를 100% 국내산으로 속여 음식점 등에 납품했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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