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동북부 요베주 포티스쿰에서 10일 피살된 아시아인 3명이 북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당국자는 이날 "현지 우리 대사관 관계자들이 현지 경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살해당한 아시아인들이 북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해당 지역에는 돈을 벌 목적으로 북한인들이 현지 의료기관에서 계약하고 근무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요베주와 북한이 양해각서를 체결해 북한인 의사와 간호사 18명이 요베주에 파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살해 배경에 대해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베주가 위치한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는 '보코하람'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어 이들 단체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 아시아인 3명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피해자들이 한국인인 것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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