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청와대 본관 정문앞에서 눈쌓인 청와대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수행 지지도 30.4%로 임기를 마무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5일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이달 셋째주 기준, 3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 최근 언론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국정수행 성과가 집중 방영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5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종 지지율은 27.9%였다.
한국갤럽이 퇴임 열흘 전(13일~15일) 조사한 이 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4%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은 61.4%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는 29.3%로 나타나, 1주일 전과 큰 변화가 없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4%p 상승한 48.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0.6%p 상승한 29.9%를 기록, 18.9%p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1.4%, 진보정의당이 0.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2.4%p 상승한 16.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였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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