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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뽀뽀가 2개월 된 아기 죽음 불러.. 왜?

아빠의 뽀뽀가 생후 2개월 된 아기의 죽음을 불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어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아기 케이든 맥코믹이 아빠 칼 맥클라렌의 뽀뽀를 받는 과정에서 입술포진 바이러스에 전염돼 사망하고 말았다.

엄마 마리 클레르는 "어떻게 아기가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갖게 된 건지 물었다"면서 "남편이 입술포진을 통해 퍼졌다고 말한 뒤 그는 본능적으로 자기 입술을 만졌다. 그 순간 그의 가슴이 두 갈래로 찢어진 듯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남편은 완전히 제 정신이 아니었고 계속 자기 탓이라고 얘기했다"며 "나는 단 한 번도 남편을 나무라지 않았다.
그가 한 것이라곤 사랑과 애정으로 아기와 함께 샤워한 것일 뿐, 그는 완벽한 아빠였다"고 말했다.

마리 클레르는 다행히도 새 아이를 임신한 지 8개월이 지난 가운데 이제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다. 마리 클레르는 "어떤 아기도 키스 때문에 죽어서는 안 된다"며 영국 정부가 입술포진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좀 더 알릴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