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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유병권 부산국토관리청장(왼쪽 두번째)과 서부지방산림청 박지완 과장(왼쪽 첫번째)과 정현태 남해군수(왼쪽 세번째), 조유행 하동군수가 '서부경남 국도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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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강재순 기자】동해안 7번국도에 이어 남해안에서 섬진강변으로 이어지는 3번, 19번 국도 남해~하동구간이 '문화로드'로 새롭게 꾸며진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서부경남 국도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서부지방산림청과 남해군, 하동군 등과 함께 7일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은 창선~삼천포대교~화개장터 3번 국도와 19번 국도로 총연장 117㎞, 특히 이 구간은 부산국토청에서 시행하는 국도건설공사(6개 사업 총사업비 6121억원)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큰 곳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여러 사업을 연계,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추진되는 세부 사업은 (부산국토청) 제2남해대교 문화관, 섬진강 변 명품 벚꽃길 조성을 비롯해 (서부산림청) 마을숲 및 숲 체험시설 조성 협력, (남해군·하동군)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 만지배명품거리 조성, 남해대교 주변개발, 이순신 순국 공원 조성 등이다.
특히 부산국토청과 남해·하동군이 협력해 휴식기능, 정보제공기능, 지역연계기능을 갖춘 국도변 '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며, 이 외 필요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과 서부산림청, 남해·하동군은 이들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부경남 국도 리모델링 TF팀 및 실무단을 구성하고 분기별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 사업은 지역발전에 최우선 목적을 두고 있는 만큼 경상남도 및 남해군·하동군 종합계획과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 등 지역계획의 실천에 중심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경남지역 대선공약 이기도 한 한려해상-섬진강-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토청 김광덕 도로시설국장은 "이번 지역발전협약이 관광 활성화 및 경제 재생을 통해 남해·하동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국도와 지역개발의 적극적인 연계가 전국으로 확산돼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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