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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갑부 2세, 초호화생활 사진 올려 논란

중국 갑부 2세가 초호화생활 사진을 올려 도마 위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갑부 2세가 전세기를 타고 유명 메이커 쇼핑을 하는 등 여가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올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장 잘레가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 게시한 것들이다.

얼핏 사진을 보면 키 작은 부잣집 아들이 플레이보이처럼 노는 것 같이 보이지만, 중국 사이트 '차이나스맥'에 따르면 잘레는 중국 보험회사 '시노 라이프' 장준 회장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잘레는 백만장자를 상징하는 대표명사라 할 수 있는 요트를 비롯해 스포츠, 전세기 등을 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으며 구찌, 버버리, 크리스찬 디올 등 명품 쇼핑백에 둘러쌓인 장면도 연출했다. 그는 이런 사진들과 함께 "돈이 집을 살 수는 있으나 가족은 못 산다. 시간을 살 수는 있지만 돈은 불가능하다"와 같은 문구들을 남겼다.

이 사진은 중국 전역에 널리 퍼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빈부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우리는 부자를 싫어하지 않는다. 우리가 싫어하는 것은 이런 부유함 속의 불공평함"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