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유동성 지표인 광의통화(M2)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본원통화도 늘어 통화승수는 2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M2가 전년 동월 대비 4.8% 늘었다. 지난해 11월 4.4% 이후 2개월째 상승세다. 전월비로는 0.5% 증가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민우 과장은 "M2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금전신탁 증가 요인이 커 특이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M2를 본원통화로 나눈 통화승수는 21.45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2.06배로 깜짝 상승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2월에는 21.52배를 기록한 바 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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