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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 남친 보석금 위해 두 자녀 팔려다 덜미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두 자녀를 5000달러(약 548만원)에 팔아 넘기려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언론들은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미스티 반혼(22)이 2살과 10개월 된 자신의 자녀를 각각 4000달러와 1000달러에 팔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반혼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칸소 주 포트 스미스에 사는 한 여성과 만나 범행을 모의했으며, 두 자녀를 수 차례에 걸쳐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팔려고 시도했다.

반혼은 교도소에 수감중인 남자친구의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혼의 남자친구의 죄목과 반혼의 범행을 도운 여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혼은 4만달러(약 4398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시쿼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반혼의 두 아이는 현재 오클라호마 주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반혼의 이웃들은 "반혼이 남자친구를 석방시키기 위해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인 토니 모비스는 "반혼은 집 근처의 거의 모든 집에 문을 두드리며 돈을 빌려달라고 애원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