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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직원 99% “저커버그 CEO 신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신임을 받는 CEO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1위였던 팀 쿡 애플 CEO는 18위로 추락했다.

16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취업포털 글래스도어닷컴이 발표한 '2013 미국 CEO 지지율 순위'를 인용해 "저커버그 CEO에 대한 페이스북 직원들의 지지도는 작년에 비해 14포인트 오른 9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전체 직원 400명 중 99%가 저커버그 CEO를 신임한다고 답했다. 페이스북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324명이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반면 '매우 실망했다'는 의견은 전체 직원 중 2명에 불과했다.

글래스도어는 "페이스북 직원들은 저커버그가 일반 사원들에게 개방적인 회사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 신뢰를 사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지난해 97%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던 팀 쿡 애플 CEO는 올해 94%로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18위로 떨어졌다.


쿡은 지난 2011년부터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을 이끌어오고 있지만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구글 등에 뒤쳐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순위에 따르면 저커버그에 이어 SAP의 빌 맥더포트와 짐 헤거만 스내이브 공동 CEO와 맥킨지&컴퍼니의 도미닉 바튼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짐 터레이(4위)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존 쉴리프스키(5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퀼컴의 폴 제이콥스(8위), 구글의 래리 페이지(11위),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13위),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16위),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19위), 인텔의 폴 오텔리니(21위),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된 빅토리아 시크릿의 쉐런 터니(42위),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46위), 델의 마이클 델(49위)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