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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루미아920 vs 갤럭시S3 카메라 비교 광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성전자를 겨냥하는 광고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사이트 더 버지에 따르면 MS는 노키아 루미아920과 삼성 갤럭시S3의 카메라를 비교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루미아920은 MS 윈도우를 운영체제(OS)로 하는 노키아의 최신 스마트폰이다.

광고는 30초 가량으로 이번주 CBS와 ESPN에서 미국대학농구(NCAA) 토너먼트를 중계하는 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

영상에서는 저조도 상태에서 루미아920, 갤럭시S3로 각각 찍은 사진 화질을 비교하면서 "노키아 루미아에게 안녕이라 말하고 안 좋은 스마트폰 사진에는 작별을 고하자"라는 코멘트가 흘러나온다.

MS는 삼성전자의 제휴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광고는 다소 예상 밖이다.
삼성전자도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으나 윈도우 폰을 만들기 때문이다. MS는 그만큼 이번 광고를 통해 윈도우폰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등을 통해 광고를 미리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이제 갤럭시S4가 나오는데 이런 광고를 왜 이제 하는 거죠?", "삼성이 이런 견제도 당하고 많이 컸네요", "카메라가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윈도우 폰은 더 노력해야 한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