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5시 평택에서 시흥을 잇는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8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1조3천263억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 길이 46.2㎞, 왕복 4~6차선으로 건설됐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이다. 통행료도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의 1.1배(승용차 기준 최장거리 3,100원)수준으로 책정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같은 구간을 지날 때 서해안고속도로보다 주행거리가 3.8㎞, 주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돼 상습 지·정체 구간인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연간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 이산화탄소 발생량 1만7천400t 저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또 고속도로 개통으로 시화공단, 반월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의 산업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시화호, 제부도, 대부도 등 서해안 해양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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