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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공·분납임대 1113가구 공급

인천 공공·분납임대 1113가구 공급
인천도시공사는 28일부터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에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와 분납임대 아파트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조감도.

【 수원=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수도권 지역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에 10년 공공임대 및 분납임대 아파트1113가구를 28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구월 보금자리지구 내 A-1, B-2블록 2개 단지다. A-1블록(분납임대)은 총 511가구로 51㎡형 216가구, 59㎡형 295가구이고 모두 7개동에 지하 1층, 지상 29층으로 지어진다. B-2블록(공공임대)은 74㎡형 350가구와 84㎡형 252가구, 총 602가구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은 4월 8일에 일반공급 1, 2순위자를 대상으로 접수하고 9일에는 3순위 접수를 한다. 사전 예약 당첨자에 대한 본청약 접수는 일반청약보다 앞선 4월 2~3일 이틀간 이뤄지고 특별공급 대상자 중 기관추천대상자는 4월 2일, 노부모부양 및 생애최초는 4월 3일, 다자녀가구 및 신혼부부는 4월 4일에 신청을 받는다.

분납임대는 입주자가 입주 때까지 집값의 일부(30%)를 초기 분납금으로 납부하고 입주 후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잔여분납금을 납부해 임대기간 종료 후 소유권을 이전받게 된다. 공공임대는 입주 시 임대보증금을 납부하고 10년의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돼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분납.공공 임대아파트는 기본 10년 또는 임차인이 합의할 경우 5년의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되는 아파트로서 청약 신청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다. 1~2순위 청약접수를 위해서는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소득요건 및 자산보유 기준 등 공급 유형별로 추가 자격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임대주택은 10년간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일시에 목돈의 주택자금 마련이 어려운 무주택자에게 주택자금 납입기간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면서 전세난에서 벗어나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6000여가구의 대단지인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은 2015년 상반기 입주 예정으로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인천터미널역, 예술회관역), 제2경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에 논스톱으로 진입이 가능해 광역·지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는 기존 신세계.터미널부지와의 뛰어난 접근성뿐 아니라 주변 백화점(신세계, 롯데),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더불어 종합문화예술회관, 문학경기장 등 문화·스포츠 여가시설도 이용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분납임대(A-1블록)의 경우 지구 내 존치된 성리초등학교, 성리중학교, 사설 유치원 1개소가 바로 옆에 있으며, 공공임대(B-2블록) 인근에는 신설 초등학교 1개소와 공립 유치원 1개소를 건립할 예정으로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