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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9일 ‘신약재창출’ 심포지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은 오는 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약재창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신약재창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영국 MRC분자생물학연구소와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고등변형과학센터(NIH-NCATS) 프로그램 책임자를 통해 선진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신약재창출은 개발에 실패하였거나 시장성 부족으로 개발이 중단됐으나, 충분한 안전성과 선행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약물을 새로운 적응증을 타겟으로 다시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심포지엄에서는 △NIH-NCATS의 크리스틴 콜비스 박사와 △MRC의 크리스토퍼 왓킨스 박사의 경험을 듣고, 이어 관련 국내 전문가를 중심으로 패널토의를 진행해 한국형 신약재창출사업의 성공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날 패널 토론자로는 △삼성서울병원의 고재욱 교수 △인제대 부산백병원의 신재국 교수 △서울아산병원의 김태원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수 책임연구원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한국릴리 최현아 메디칼디렉터 △녹십자 김재은 박사가 참여한다.

한편 KDDF는 지난해 11월, 첫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신약재창출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에 관한 국내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한 바 있다.

KDDF 이동호 단장은 "지난해 개최한 신약재창출 심포지엄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에 놀랐다"며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발한 신약재창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의 책임자들의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