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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노르망디기념관 벤치마킹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월미도 인근 매립지에 추진 중인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대사에게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기념관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인천시는 월미도 인근에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을 조성해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기념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은 인천항만공사가 소유한 북성동1가 산 2의 10 일대 월미도 갑문 미개발지 2만5929㎡에 전쟁기념관, 추모공간, 전승탑, 체험학습장, 참전국 기념관, 각종 관광시설 등이 조성된다.

당초 이곳은 인천해양과학관 및 홍보관이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 부지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최근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대사를 만나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기념관의 설립 및 전시, 운영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스키에 대사는 "노르망디 지방의 '껑(Caen)'에 평화를 위해 건설된 기념적인 건물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껑 지역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인 '르 아브르(Le Havre)' 지역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들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어 전쟁기념관 등의 건립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이 국가적으로 기념할 만한 내용의 공원이라는 점을 들어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국비지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키로 하고 정치권 및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이 조성되면 월미도와 중구지역이 기존의 근대문화자원과 천혜의 자연자원, 근현대 역사자원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복합명품관광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