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가 바이오산업 메카로 거듭난다. 15일 도에 따르면 중소 바이어기업 유치와 기존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생산지원을 위한 경북바이오 벤처프라자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바이오제품 제조, 생산을 지원, 앞으로 500여명의 고용창출과 64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연구개발 추진성과가 신제품 개발·기업 기술이전 및 산업화로 이어져 관련기업과의 업무 협약체결 등 네트워크 구축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명실상부 경북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경북도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주)유림하이텍 등 6개 투자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내 연구소 설립 투자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르면 유림하이텍 등 6개 기업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입주보육실 내에 총 21억5000만원을 투자, 연구소를 설립하고, 경북보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기술이전 및 마케팅지원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도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연구소가 설립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이전을 통해 도내에 제2공장 및 연구소 신설까지 계획하고 있어 최근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경북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바이오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정보기술(IT)와 연계, 많은 융합효과를 가져와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바이오관련 유망 기업들의 도내 연구소 투자는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투자기업들에게는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 투자기업은 유림하이텍(대표 임부국, 기능성생리활성물질연구)을 비롯해 (주)소리소(대표 최향자, 한방화장품), (주)대원화학(대표 김수정, 비료 및 친환경농자재), 미드드림(대표 허건영, 와인), J9BIO(대표 이종구, 미생물제제),(주)토향(대표 최재혁, 토양개량제), 힐링푸드(대표 제진호, 건과류) 등 대구, 경산, 칠곡, 안동, 강원 등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산업 관련 유망업체다.
gimju@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