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을 총괄주관기관으로 하는 웰니스(Wellness, 건강) 휴먼 케어 신산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DGIST가 웰니스 산업의 국내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대구시와 DGIST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신규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웰니스 휴먼 케어 플랫폼 구축사업' 총괄주관기관(책임자 이동하 박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웰니스는 삶의 전 영역에서 건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육체적, 정신적, 감성적, 사회적, 지적 영역에서 최적의 상태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웰니스 산업의 국내시장 규모가 약 75조98억원에 이르고, 관련 산업의 연평균 증가율을 14.1%로 추산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6년 6월까지 총 184억원을 투입, 상용화가 가능한 생활건강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DGIST는 지난달 대구시 달성군을 비롯해 서울대, 경북대, SKT 등 17개 기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통상자원부의 '2013 미래산업선도 기술개발 사업-신시장 창출과제'에 응모, 총괄주관 기관에 선정됐다.
앞으로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과 일반인의 우울증 자가 진단 및 예방 분석 기술을 구현하고, 맞춤 치료법을 제공하는 웰니스 지수 정형화 및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신성철 DGIST 총장은 "특히 이번 사업은 새 정부의 성장발전 모델로 불리는 창조경제의 신호탄인 만큼 웰니스 산업을 우리 지역이 선점하는데 큰 역할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웰니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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