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체가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삼성전자는 24세부터 47세까지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엉덩이(비노출부) 피부에 급성으로 자외선을 조사한 후 수소 기체를 2시간 노출시켰다. 그 결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염증반응과 DNA 손상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1는 자외선에 조사됐을 때 발현이 증가했으나 수소 기체에 노출되었을 때 58.9% 감소됐다. 염증유발 물질인 IL-6, IL-1β와 COX-2의 발현 역시 수소 기체에 노출되었을 때 각각 35.4, 23.7, 36.1% 씩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얼굴 피부에 수소기체를 30분씩 4일간 매일 쪼여주었다. 그 결과 노화된 피부에서 증가된 MMP-1과 IL-6의 발현이 각각 52.3, 27.8%씩 감소했고 노화된 피부에서 감소돼 있는 콜라겐의 양이 166.3% 증가했다.
정진호 교수는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거나 피부 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약이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바르거나 먹는 방법뿐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굳이 바르거나 먹지 않아도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의 공기를 변화시킴으로써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고 피부 노화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를 임상적으로 응용하여 피부건강을 유지하고 피부노화를 예방, 개선하기 위하여는 체계적인 임상연구를 거쳐야 하는 단계가 남아 있다. 또한 이번 결과는 피부 뿐만 아니라 공기에 노출돼 있는 점막의 건강과 질환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삼성전자는 24세부터 47세까지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엉덩이(비노출부) 피부에 급성으로 자외선을 조사한 후 수소 기체를 2시간 노출시켰다. 그 결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염증반응과 DNA 손상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1는 자외선에 조사됐을 때 발현이 증가했으나 수소 기체에 노출되었을 때 58.9% 감소됐다. 염증유발 물질인 IL-6, IL-1β와 COX-2의 발현 역시 수소 기체에 노출되었을 때 각각 35.4, 23.7, 36.1% 씩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얼굴 피부에 수소기체를 30분씩 4일간 매일 쪼여주었다. 그 결과 노화된 피부에서 증가된 MMP-1과 IL-6의 발현이 각각 52.3, 27.8%씩 감소했고 노화된 피부에서 감소돼 있는 콜라겐의 양이 166.3% 증가했다.
정진호 교수는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거나 피부 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약이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바르거나 먹는 방법뿐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굳이 바르거나 먹지 않아도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의 공기를 변화시킴으로써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고 피부 노화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를 임상적으로 응용하여 피부건강을 유지하고 피부노화를 예방, 개선하기 위하여는 체계적인 임상연구를 거쳐야 하는 단계가 남아 있다. 또한 이번 결과는 피부 뿐만 아니라 공기에 노출돼 있는 점막의 건강과 질환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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