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울국제금융포럼 행사장인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앞 로비 한쪽 벽에 미술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이번 미술품 설치로 전문적이고 다소 딱딱한 행사장에 문화적 향기가 넘쳐나고 품격까지 높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이우림 작가(42)의 '붉은 꽃' '산책' 등 4점으로 이들 작품은 파이낸셜뉴스 미술문화 자회사인 fnart SPACE에 의해 설치됐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인 작업으로 유명한 이우림 작가는 정교한 극사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 비일상적 세계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이우림 작가는 미술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블루칩 작가'로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금호미술관, 하나은행, 한국야쿠르트, 보라매병원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홍재 팀장 안승현 황상욱 강재웅 김영권 김현희 조은효 예병정 서혜진 김용훈 연지안 이승환 김유진 김문희 기자 사진=박범준 김범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