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인천시체육회가 운행해 오던 여자 핸드볼팀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여자 핸드볼팀을 창단한다.
인천시는 14일 여자 핸드볼팀 창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천시청 운동경기부 운영지침 일부개정지침안'을 입법예고했다.
인천시는 인천시체육회 소속 여자 핸드볼팀을 인수해 핸드볼팀을 창단할 계획이다. 여자 핸드볼팀은 18명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전국체전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자 핸드볼의 활성화 등을 위해 여자 핸드볼부의 창단을 준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체육회 소속 여자 핸드볼팀은 이르면 6월께 인천시청으로 소속이 바뀔 전망이다.
인천시체육회 여자 핸드볼팀은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여자 핸드볼팀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 모기업의 부도 등으로 지원 기업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여자 핸드볼팀은 지난 2004년 효명건설 여자핸드볼팀으로 창단, 모기업 부도로 3년 만에 해체됐다.
2008년 벽산건설이 팀을 인수했지만 불과 2년만에 워크아웃됐다.
인천시체육회는 셀트리온 등 기업의 후원금과 체육진흥기금 등의 재원으로 여자 핸드볼팀을 현재까지 운영해 왔다.
인천시는 여자 핸드볼팀이 인천시체육회에서 인천시로 소속을 옮기게 되면 보다 안정적인 팀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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