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강재순 기자】올여름 홍수기를 대비해 낙동강 유역에 정박 중인 수중골재채취장비(준설선) 임시 계류시설이 설치된다.
부산국토관리청(청장 손태락)은 골재채취장비의 이동성과 낙동강 유속 등을 감안해 경남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 일원 등 모두 12곳에 임시 계류시설을 5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낙동강 유역에는 현재 모두 130여척의 골재채취장비가 정박 중으로 부산국토청은 이중 70여척을 수중골재채취업 구조조정에 따라 매입하고 최종처분 시까지 임시계류시설을 이용해 전문관리업체에서 안전하게 위탁관리 할 계획이다.
이 중 매입되지 않는 60여척에 대해서는 선박소유주와 협의해 자진철거를 지속 계도 중이며, 철수장소 미확보 등 사유로 완전 철수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수기 전까지 철거가 안 된 선박에 대해 철거 때까지 하천일시점용허가를 받아 임시계류시설에 정박토록해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비(준설선 등) 내 잔류유류 또한 매입절차나 지자체 인허가 시 철저하게 제거해 낙동강 수질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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