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가 의료관광 블루오션(Bleu Ocean) 지역인 중국대륙 공략에 본격 나선다.
21일 대구시와 (사)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에 따르면 20일 오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의료 관광객 유치 및 홍보 등을 위해 '대구의료관광상담센터'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와 산둥유치국제여행사유한공사가 공동 운영하는 이 센터에는 사무공간과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에는 책임자 1명, 의료관광 코디네이너 2명이 상주하면서 대구 의료관광과 선도의료기관 8개소에 대한 홍보와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다. 앞으로 이들은 선도의료기관 31개소에 대한 홍보와 고객유치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이 센터를 통해 중국 의료관광객에게 대구 의료기관에 대한 정확한 의료기술정보 및 가격을 제공, 수수료 폭탄 등 무분별한 의료관광 시장환경을 개선, 궁극적인 의료관광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칭다오에 있는 산둥유치국제여행사는 최근 3년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동남아 등에 해외 관광객 15만명을 보낸 대형 국제여행사다.
차순도 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장은 "중국은 의료서비스 수요증가가 급증하는 국가 중 하나로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의료관광 블루오션' 지역"이라며 "대구의료관광상담센터 개소로 '메디시티 대구'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대구 의료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의료관광협의회와 산둥유치국제여행사는 지난해 대구의료관광상담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계약을,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브이성형외과, 자연미인성형외과, 효성병원, 여성메디파크병원, 올포스킨피부과, 킴스치과 등 총 8개 의료기관과 외국인 환자 유치에 관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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