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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도소 교정심리치료센터 개원

법무부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주교도소에 성폭력사범에 대한 재범방지교육 시설인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남부교도소, 포항교도소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연 청주 교정심리치료센터에는 상담심리사 2명, 임상심리사 1명 등 6명의 성폭력 재범방지교육 전담 교도관이 배치돼 성폭력사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치료센터는 성폭력사범을 대상으로 왜곡된 성의식 전환, 피해자 아픔 공감, 사건에 대한 책임 수용, 대인관계 기술 향상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법무부는 '4대악' 중 하나인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6월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치료센터를 한 달 앞당겨 개원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올 하반기 광주 지역에, 내년에는 부산·경남지역에 추가로 치료센터를 개설해 전국 5개 센터를 거점으로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훈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성범죄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재범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성폭력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