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천편일률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 위해 공모전까지 열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손해보험은 임직원들의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가발을 만든 후 암 치료 중인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했다. 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 중에 탈모 현상이 생기게 마련이다. 롯데손보는 머리를 감은 후 자연스럽게 빠지는 머리카락까지도 모아서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육아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일하는 여성 인력들이 늘고 있는 와중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탁아시설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최근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서울 관악구에 육아나눔터를 오픈했다.
ING생명은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 모집에 나섰다.
ING생명은 전국의 120여개 지점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이를 채택할 경우 활동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14개의 지점이 선발돼 총 1억원의 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탁구공로봇으로 장애인 활동량 키우기, 난타로 하는 힐링, 재활 승마 체험, 찾아가는 음악 치료 등이 실행에 옮겨진다.
AIG손해보험은 최근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여해 한 달간 릴레이 형식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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