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대구 엑스코에서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가 개최, 미래 에너지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는 이 대회를 계기로 관광프로그램·대구 방문객 카드·자원봉사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엑스코는 에너지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세계에너지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IAEE는 장·단기적 관점에서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를 정확하게 분석·진단해야 할 필요성에 기인, 지난 1977년 미국을 본부로 해 창립됐으며 현재 100개국의 3000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 미래와 정책적 과제(Energy Transition and Policy Challnges)를 주제로 세계 40여개국에서 참석한 250명의 해외참석자 등 400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미래 에너지경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펼친다.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된 세션별 주요 테마는 ▲에너지 도전과 글로벌·지역별 협조 ▲에너지 보안과 빈곤 ▲미래 시나리오 ▲기후변화와 정책 도전 ▲천연가스:기술과 전망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에너지시스템 ▲에너지효율의 잠재력 ▲전력시장 재편 ▲원자력 에너지 ▲에너지 분야의 정부 역할과 협력체제 등이다.
박상민 엑스코 컨벤션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를 선택적으로 집중 개최해오고 있는 대구시의 에너지산업과 정책을 가속화하고 국네 에너지산업의 리더들에게 '그린에너지 도시 대구'이 이미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도적으로 다뤄 에너지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구컨벤션뷰로는 이 행사를 맞아 그린 에너지투어·시티투어(주·야간) 등을 운영, 학회에 참석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투어마다 외국어 통역 가이드 및 문화해설사를 배치,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회 참가자들에게 지역 관광지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회 참가자들에게 대구 방문객 카드를 무료로 제공, 카드 제휴사인 식당, 요식업체, 숙박업소, 놀이공원 등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토록 해 지역내 관광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외 행사 기간 자원봉사를 운영(수송-동대구역·대구공항, 관광안내, 호텔 인터불고, 택시 헬프 데스크), 학회 참가차 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편리함을 제공, 대구시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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