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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S그룹 회장 내정자, 걸어 온 길은?

성세환 BS그룹 회장 내정자, 걸어 온 길은?

24일 BS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로 내정된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부산 배정고와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충무동지점을 시작으로 엄궁동 기업고객지점장, 사상공단지점장, 녹산공단지점장을 거쳐 지난 2006년 부산은행 임원에 선임됐다.

성 내정자는 부산은행 임원 재임기간에 전략, 재무, 홍보, 리스크관리업무 등을 총괄하는 경영기획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를 맡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다각화 등을 추진했다.

경영기획본부장 당시 총자산 기준으로 지방은행 2등이던 부산은행을 지방은행 선두로 성장시켰으며 경영기획본부장 당시에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시켜 자본적정성 문제를 해결했다.

또 2009년 BS투자증권 증권업 진출, 2010년 BS캐피탈 설립, 지난해 BS금융지주 설립과 자회사인 BS정보시스템, BS저축은행 설립 등에 기여했다.

지난해 3월 부산은행 내부인사로는 두번째로 은행장에 올라 현재 2년째를 맞고 있다.

성 내정자는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금고은행 재선정, 지역은행 최초의 중국 칭다오지점 개설, 차세대전산시스템 네오비스 오픈과 그룹 연수원 개원 등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확보했다.

특히 2014년 완공목표인 본점신축으로 100년 은행을 향한 확고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상황속에서도 당기순이익 35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마이너스 11%의 성장세지만 전국 시중은행들이 평균 마이너스 23%의 성장세를 기록한 상황에서 지방은행으로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올 1분기에도 당기순이익 913억원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