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안전 3.0’ 추진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부처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이른바 '경기도 안전 3.0'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안전 3.0'은 정부가 모든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의미의 '정부 3.0'에 발 맞춰 도소방본부 만든 개념이다.

3일 도소방재난본부는 도민 중심의 안전(1.0)과 소방 중심의 안전(2.0)을 더한 새로운 통합안전시스템인 안전한 경기도(3.0)를 완성하는 데 모든 소방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령(5급) 이상 지휘관들을 재난 현장으로 출동시켜 현장대원들과 함께 개인안전장비를 점검하고, 현장출동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시행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안전수칙 교육 동영상 10편을 제작해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인명구조와 시설복구, 재난피해자의 심리치료까지 통합하는 재난안전시스템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재난안전시스템은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에게까지 관심을 갖는 통합적인 지원시스템으로, 인명구조, 현장복구 등에 이어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치료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재난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담당하는 소방재난본부를 중심으로, 각종 시설 복구를 담당하는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재난심리지원센터인 순청향대 부천병원과의 협업을 강화한 경기도 원스톱 재난안전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공개형 인사검증 토론회와 소방서 간 교차근무도 도입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터스타K>를 참고한 공개형 인사검증 토론회를 통해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딱딱하고 형식적인 청렴대책이 아닌 연극과 동영상을 통한 재미있고 실용적인 정책제안으로, 조직 내 자연스럽게 청렴문화와 안전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양형 도소방본부장은 "투명한 정보개방, 안전정보의 스마트 공유, 부처 간 협업, 등 안전 3.0의 핵심요소가 경기소방을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새롭게 창조될 경기도 안전 3.0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