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경북관광이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청소년 수학여행단, 노년 실버관광단 등 25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몽골과 내몽고 등 의료관광객 600명도 함께 유치, 의료관광 교두보 확보에도 성공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도내 강동병원 등 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중국 내륙(내몽고, 간쑤성)과 몽골(울란바토르)지역을 타깃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경북 문화관광 상품판촉을 병행하고 현지 여행사도 직접 방문, 세일즈 콜을 전개하는 등 공격적 경북관광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도내 의료관광 우수병원들은 병원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성형수술,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 몽골과 내몽고 지역 의료관광객을 선점하는데 중점을 뒀다.
청소년활동중심, 노년활동중심 등 기관방문과 대형 여행사 세일즈 콜의 경우 우수 수학여행상품으로 자리잡은 경주와 영주에서 열리는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 △한중 노년문화교류 행사 △전통문화 체험상품 △세계문화유산 탐방상품 판촉을 통해 2500명(청소년 수학여행단 1500명, 실버관광단 1000명) 참여와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 의료기관 공동 홍보단은 몽골 제1병원과 양국의 의료산업 발전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제1병원과 전담 여행사에서 매월 50여명씩 연간 600여명의 의료관광객을 보내주기로 약속을 받아 의료관광 교두보 확보에도 성공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한중 양국정상회담에서 문화교류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중국 관광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 중국 내륙시장 공략과 함께 의료관광 시장 선점에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타깃으로 중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상품을 세심하게 준비하는 한편 경북관광을 집중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중국 관광객의 경북 방문을 위한 홍보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의료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몽골, 러시아 지역 등의 의료관광객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병원 탐방코스 상품을 개발, 수도권과 차별화된 의료관광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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