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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온다습…이달 네번째 전력경보 발령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6일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21분부로 예비력이 500만kW미만인 상태가 20분간 유지된데 따라 전력 수급경보 '준비'단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비 단계 발령은 이달 들어 네 번째다.

전력경보 준비단계는 예비력이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이날 준비단계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예비력이 500만kW 이하로 지속되면서 발동됐다.
공급능력은 7669만kW로 평소보다 늘었지만, 전력부하가 7172kW까지 상승하며 공급예비력 500만kW선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저 예비력이 439만㎾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비상시에 추가 전력수급을 담당했던 시운전 발전기 발전량이 기본공급능력에 포함되면서 예비력이 전날보다 감소했다"며 "민간자가발전을 통해 40만kW 정도를 추가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