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부평역·부평시장역 상권의 부활을 위해 상권 활성화 작업에 나선다.
인천시 부평구는 18일 부평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역세권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부평역·부평시장역 상권에는 부평종합시장, 부평진흥시장, 부평깡시장, 부평문화의거리, 부평역지하도상가, 대아지하도상가, 중앙지하도상가, 신부평지하도상가, 시장로터리지하도상가, 지상 일반상가에 1670여개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하루 평균 50만명의 유동인구가 방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공항철도 2단계 개통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에 따른 유동인동 감소와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 타 상권과 경쟁 심화 등으로 상권 이용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인천시는 상인 역량 강화, 인프라 확충, 고객 유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부평역 상권을 커뮤니티 교류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관 주도형에서 탈피,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되는 구성원 주도형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부평역 상권의 구성원인 상인회, 주민대표, 담당 공무원, 전문가,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가칭)부평역상권활성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상인스토리 발굴과 재조명 프로젝트 실행, 부평상인 도시민속지 제작, 부평상인 다큐 영상물 제작 등 상인 자긍심 고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차장 건립, 스마트 주차 안내시스템 도입해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가로 경관 디자인 사업도 펼친다.
인천시는 주말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만들고 지역 순환버스 운행,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 방문객 편의시설 확충 등을 실시한다.
부평역 광장의 본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상설공연 마련, 거리 예술가 재능 발현 장소 활용 등 부평역 광장 기능 회복 사업도 추진된다.
이 밖에 인천시는 부평스마트타운을 건립해 기존 점포와 보완 관계에 있는 청년 소자본 창업교육, 시장로터리지하도상가 등의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몰 육성,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해 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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