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한 122.6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이다.
통신.영상.음향기기, 화학제품 등의 수출물량이 늘었지만 석탄·석유제품 등이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도 농림수산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하락했다.
지난 6월 수입물량지수는 철강1차제품, 농림수산품 등이 줄었지만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나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원유 등 광산품과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해외 수입 상품 금액이 줄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기준 100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 감소에도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돼 전년 동월보다 4.0% 올랐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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