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농협은행장(사진)은 24일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지속 성장해야 한다"면서 "개개인의 높은 윤리의식과 조직내 윤리실천 문화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전달한 '최고경영자(CEO) 윤리경영 희망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행장은 "윤리적 기업문화를 체질화한다면 대내외적인 신뢰와 명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사업추진에서도 놀라운 경영성과로 보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하인리히법칙'을 예로 들며 윤리 경영 실천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그는 "일상 속에서 사소해 보이는 비윤리 행위를 무시하고 방치한다면 사건사고가 농협은행의 일이 될 지 모른다"면서 "작은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농협의 조직문화가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25일부터 시행하는 'e-윤리교육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내부통제 준수의식과 윤리적 마인드를 갖고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이겨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윤리경영은 시대적 흐름이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윤리적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의 e-윤리교육시스템은 임직원 윤리교육 체계를 기존의 집합교육, 사이버교육을 벗어나 매주 1회 사내통신망을 통해 윤리실천사례, 윤리퀴즈, 임직원 행동지침 등을 통해 윤리의식을 강화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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