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 현재 남해, 통영 거제 등 도내 전해역에 '적조경보'를 발령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 남해 유구~조도~마안도 해역에 300~2000㎖ 와 통영 욕지도~연화도~곡용포~오비도 해역에 500~7500㎖, 고성 하이면~하일면~삼산면 해역에 2500~5000㎖, 거제 남부 가배~장사도~학동만 해역에 100~2560㎖의 적조 밀도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외해역에 분포하는 적조띠가 연안측으로 집적되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일조시간의 증가로 범위와 밀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26일 하루만 통영의 16개 어가에서 우럭, 고등어, 참돔, 돌돔, 방어, 쥐치 180만마리가 폐사해 8억2800만원과 지금까지 21곳에서 244만마리 19억3900만원 상당의 수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남도는 이날 하루 선박 128척과 283명의 인력, 황토살포 900t, 중장비 24대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는 한편, 적조피해 발생전 남해군 미조면 조도해역의 참돔 치어(8㎝정도) 10만마리의 양식어류 방류를 실시했으며, 27일도 선박 198척과 431명, 황토살포 1920t, 장비 23대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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