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답보상태에 놓인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도사업으로 북광장 조성 사업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1만5000㎡ 부지를 개발하는 용역을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07년 지정된 동인천역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주민간 찬반대립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1년 동인천역지구를 6개 세부 구역으로 나눴고, 이중 1구역을 선도사업구역으로 지정해 북광장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614억원을 들여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1만5000㎡ 규모에 교통환승장, 다목적광장, 편의시설, 지하주차장 기능을 하는 북광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현재 북광장은 교통환승장과 일부 편의시설만 갖추었을 뿐 지하주차장 등이 없어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북광장 조성 시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사업과의 중첩 우려가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하고 공사를 완료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동인천역 북광장을 활성화 하고 이 구역에 대한 사업화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동인천역 북광장 빈 공간에 복합시설 건립과 특화 업종 유치 등이 검토 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인천항 방문 관광객의 유입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이 끝나는 내년 7월말 이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북광장 개발 방식으로 공영개발과 민간개발(위탁개발 포함) 두 가지를 비교해 사업 타당성이 높은 쪽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을 우선 개발해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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