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중소·중견기업의 리스크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기업리스크관리 정보망(www.irm.or.k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표원은 국제리스크관리표준(ISO 31000)에 바탕을 둔 '기업리스크관리 방법론', '주요리스크관리지표', 기업 전반에 걸쳐 적용 가능한 '리스크관리 매뉴얼', 개별 리스크 사례를 담은 '리스크예방 및 대응 매뉴얼 사례' 등을 개발했다. 기획·개발에서부터 판매·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별로 예방 및 대응 매뉴얼 사례를 제시했다.
개발된 리스크관리 관련 산출물은 다음달 1일부터 기업리스크관리 정보망을 통해 서비스된다. 중소·중견기업은 이 정보망을 이용해 자사의 기업리스크관리 수준을 진단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 제공되는 각종 정보를 통해 기업 맞춤형 리스크관리 방법론을 적용해 볼 수도 있다.
기표원은 개발된 방법론 적용을 위해 공산품 등 5개 제조업 분야별 중소기업을 선정, 약 4개월간 현장 시범지도를 시행했다.
기표원에 따르면 해당 중소기업들은 리스크 대응 수준, 제품 품질경쟁력 및 신인도가 향상되는 구체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유지·관리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기표원 관계자는 "기업리스크관리 정보망은 중소·중견기업의 리스크관리를 위한 국내 최초의 구체적인 활동"이라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자생적으로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이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표원은 앞으로 한국표준협회에 기업리스크관리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리스크관리 정보망을 통해 리스크관리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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