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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이종현씨,‘캠퍼스 유니버시아드’선행기술부문 대상

【 대전=김원준 기자】특허청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2013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선행기술 조사부문에서 이종현씨(경기대 전자공학과 4년)를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씨는 '초전도물질을 이용한 MRI 자석제작기술'과 관련, 특허를 연구·조사하면서 지식재산권 관련 지식과 기술이해도를 바탕으로 전문가 수준의 특허분석과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허청장상에는 이강우(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이지연(경기대 신소재공학과)·황은상(경희대 유전공학과)씨 선정됐으며, 신설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사무총장상에는 김진수씨(충남대 환경공학과)가 선정됐다.

대학별로는 인하대가 29명으로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고 경기대(7명), 충남대(6명), 한국기술교육대(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에 필요한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문제로 출제하고, 대학(원)생이 해답을 제시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이 대회는 국내외 특허를 분석해 연구개발 전략 및 특허획득 방향을 제시하는 특허전략 수립부문과 가상의 출원서에 대한 선행기술을 조사해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 조사부문으로 나뉜다.


올해는 선행기술 조사부문의 후원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30개 기업·기관이 문제를 냈고, 전국 94개 대학 3232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해 22개 대학 88명이 수상했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많은 학생이 이번 대회를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방향을 예측해보고 지재권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 대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하는 지식재산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취업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