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달 이전한 문현동 사옥 내 설치된 화폐전시관을 다음달 11일 정식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약 200㎡ 규모의 전시관에는 한국은행의 역할과 역사에 관한 모형, 첨단 미디어영상 등은 물론 약 600점에 달하는 국내외 고화폐, 현용화폐, 기념화폐 등이 전시된다.
또 관람객 체험학습 시설로 한국은행 금고 모형, 근대 주화압인기, 위조지폐 감별기, 화폐가치 계산기, 세계 주화 탁본 및 스탬프 등도 갖춰진다.
관람시간은 평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로 개인은 방문 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10인 초과 단체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개관을 기념해 개관 당일 개인 관람객과 방문 후 블로그 등을 통해 전시관을 소개하는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도 약 1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성윤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화폐전시관을 활용해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전시관이 화폐와 금융경제에 대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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