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지역축제와 연계해 문화행사로 치러진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다양한 지역축제 등이 연계돼 문화행사로 개최된다.
인천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군·구, 경찰청, 체육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전국체전의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란 슬로건으로 인천 문학경기장 등을 비롯한 6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17개 시·도 선수단 및 해외동포 선수단 3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전국체전이 14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인천의 문화와 특성을 전 국민과 해외동포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대회 개·폐회식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지역의 대표 축제를 열어 선수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번 전국체전 기간과 대회 이후인 10월까지 지역축제 등을 개최키로 했다.
인천시는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등의 개최 시기를 조정해 전국체전 기간과 대회 이후까지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소래포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인천근대개항장축제, 강화인삼축제, 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 등을 전국체전 기간에 맞춰 개최한다.
인천시는 또 인천세계음식문화박람회, 월미도 문화축제, 연안부두어시장축제, 주안미디어축제, 강화개천대축제, 녹청자 축제, 옹진바다낚시대회 등도 전국체전과 연계해 개최한다.
인천예총과 인천문화재단도 인천지역 곳곳에서 순수예술행사와 대중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인천예총도 전국체전에 맞춰 국제아트페어, 인천음악제, 인천미술대전, 강화생태조각전, 서예작품전, 인천-터키미술교류전 등 7개 행사를 연다.
문화재단은 대중문화공연인 반딧불 이야기, 여자이야기, 거첨 뱅인 영감굿 등 3개 행사를 선보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전국체전에 지역축제를 연계해 선수와 임원, 관광객이 전국체전과 지역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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